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에 어떤 피서가 좋으세요?

저는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특히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누워서 보는게 참 좋은데요~~~ㅋㅋㅋㅋ

광고 없이 맛난 과자나 치킨, 피자등등

오우~~~

같이 먹으면서 보면 끝내주죠!!

특히 영화랑 음악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영화를 보면

짜릿함과 감동이 함께 어울려져 뭉클함이 오죠!

아니면 넘 통괘하거나 감정적으로 저를 다른 단계로 이동시켜주는게 바로 영화음악의 힘인거 같아요~~

드라마도 ost에 따라서 감정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깐

영화는 오죽 그러겠어요~~~

  

그래서 오늘 저는

음악과 영화가 절묘하게 어울렸던 영화 리스트를 올려봅니다~~~

저도 정리겸해서 올린건데

더 추가할거는 추가해보구요~~

여기 나오는 영화 중 대부분은 영상도 멋지고 스토리도 좋은 걸작들이라서

나중에 추가로 하나씩 정리해 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우선 먼저 리스트 보시구요

혹시 괜찮다 싶은 거 있음 찾아서 봐 보세요^^

진짜 좋습니당!!!

 

그럼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구

영화와 음악으로 지친 마음 달래보세요^^

 

제목 감독 제작연도 주연
시카고
롭 마셜
2002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차드 기어
말레나
주세페 토르나토레
2000 모니카 벨루치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2010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일포스티노
마이클 래드포드
1994 필립 느와레,
7월4일생 올리버 스톤  1989 톰 크루즈
레미제라블 톰 후퍼  2012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위대한쇼맨 마이클 그레이시  2017 휴 잭맨
라비앙로즈 올리비에 다한  2007 마리옹 꼬띠아르
쥬라기공원 스티븐 스필버그 1993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 사무엘 L. 잭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세르지오 레오네  1984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제니퍼 코넬리, 엘리자베스 맥고번
대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972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미션 롤랑 조페  1986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레이 맥널리, 에이단 퀸
반지의제왕 피터 잭슨  2003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모르텐슨, 숀 애스틴 
시네마천국
주세페 토르나토레
1988 자끄 페렝, 살바토레 카시오, 필립 느와레, 마르코 레오나르디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  1997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도이 노부히로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2016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2006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마이크 피기스  1995 니콜라스 케이지, 엘리자베스 슈
레옹 뤽 베송  1994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1995 나카야마 미호, 사카이 미키, 카시와바라 타카시,
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 나카시마 테츠야  2006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카가와 테루유키
라라랜드 다미엔 차젤레 2016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킬빌1,2 쿠엔틴 타란티노  2003
우마 서먼, 루시 리우, 비비카 A. 폭스, 대릴 한나
탑건 토니 스콧 1986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첨밀밀 진가신  1996 여명, 장만옥,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크리스토퍼 맥쿼리  2015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쇼생크탈출 프랭크 다라본트  1994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밥 건튼
여인의 향기 마틴 브레스트  1992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쉘위댄스 수오 마사유키  1996 야쿠쇼 코지, 쿠사카리 타미요, 
라밤바 루이스 발데즈 1987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에사이 모레일스
본투비블루 로버트 뷔드로  2015
에단 호크, 카르멘 에조고, 칼럼 키스 레니
유리의 성 장완정  1998
서기, 여명, 금연령, 곡덕소

 

 

혹시 하나씩 유투브로 감상하시고 싶으시면

여기 가셔서 하나씩 보세요~~

잘 정리해 놓으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user/MrMarcia2253/playlists?disable_polymer=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에부터 말씀드린 환상의 조합

메밀소바와 새우볶음밥을 알려드립니다~~ㅎㅎ

세상에 많은 음식이 있지만

결국엔 궁합이요, 조합이거든요~~~

너무 많은 재료들로 인해 사실 그 조합을 찾는 것도 새로운 기술이라면 기술이죠~~

수많은 연구와 탐구 합리적 의심과 검증을 요구하는 것도 이러한 음식계에 필요한 과정이라 봅니다~

너무 거창했나요 ㅋㅋㅋ

오늘 이 맛은 너무나 탁월하기 때문이예요 ㅎㅎ

그럼 시작해 볼께요!

먼저 재료는 가쓰오 메밀 생면과 통새우볶음밥 입니다.

구매처는 모두 코스트코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메밀소바는 세일을 하니깐 그때를 노리시구요

통새우볶음밥은 아무래도 코스트코 스테디셀러라 그냥 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ㅎㅎ

그리구 여기에 계란 한개가 필요합니다!

2인 기준으로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

  

 

 

역시 면에서 가장 중요한건 면 삶기에요!

오늘도 수고해 주신 면 삶기의 달인이 계십니다~~~

보글보글 끓여서 찬물에 찹챱챱 씻어주는게 관건이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오늘도 열일 감사드립니다~~

메밀면은 4분 삶기예요!

시간은 조리법 보시고 꼭 준수해주세요!!

 

 

맛있게 익어가는 메밀면입니다~~

면이 변해가는 상태와 시간체크까지 함께 해주시는 면 삶기의 달인!

역시 맛은 노력과 정성이 함께 어우려져야 하나 봅니다~

 

그럼 다 삶고 씻을 시간에 얼렁 볶음밥을 볶아 볼께요!!

 

아주 쉽져~~

전자렌지 4분과 프라이팬 3분!

저희는 늘 프라이팬을 사용합니다~~

어디 한번 볶아 볼까용??

 

음~~~ 잘 볶아지고 있죠~~

저기 하얀색 큰거는 달걀 삶은 거예요!

재료에 달걀 하나가 들어가 있는데

노른자는 소스에 들어갈꺼고

흰자는 볶음밥에 넣어서 먹습니다!!

하나라도 버리는건 없다 이거죠 ㅋㅋㅋㅋㅋ

 

 

자 보이시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메밀소바 안에 건더기랑 와사비, 그리고 육수를 넣은데에다 계란 노른자가 들어갑니다~~

일인분에 노른자 반개만 넣으시면 되세요~~

사진에 두개로 보이는건

첨에 자르고 분배하기 전이라 그렇습니당

암요~~

저 노른자가 엄청 꼬소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조금 의심스러우신 분들은 먼저 그냥 육수 소스를 만들어놓고 드셔보시고 노른자를 넣고 먹어보세요~~

엄청 진해지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환상적인 맛을 노른자가 연출해 냅니다!!

ㅎ  

 

노른자를 쉐킷쉐킷 비벼서 풀어주고~~

드디어

 

대.

망.

에.

 

한 젓가락을 떠 봅니당!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얼렁 찍고 먹어서 그 뒤 사진은 없습니다~~

항상 시작전에 사진은 끝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꼬소하고 진한 맛에 메밀 생면 창시자들을 예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면 삶기의 달인께도 감사드리구요^^

 

덕분에 오늘 점심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모두들 더운데 좋은 음식먹고 건강 챙기세요^^

 

안녕하세요~

정말 어찌들 사시고 계십니까아~~~~

폭염이 이제 일주일인데 한달동안 어찌 견딘단 말입니꽈~~~~~~~~~~

ㅜㅜ

나가기 싫어서 오늘은 배달음식으로 점심을 결정했어요!

배달해주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꾸벅)

 

반올림피자샵이 정식 명칭이네요~ 첨 알았어용~~

사실 여기 쿠폰이 4장이 있는데

한장 더 모아서 5장 되면 오븐스파게티 주시거든요~~~

 

11시 반부터 배가 고팠는뎅

억지로 기다려서 12시에 전화해서 오늘 시키면 5장인데 오븐스파게티 되냐고 여쭤봤더니

5장 가지고 있을때 가능하시다 하여 ㅜㅜㅜㅜㅜㅜ

다음에 먹기로 햇습니다!!

 

암튼 두둥!!!

25분만에 배달을 해주셨어요~~~

머 20분만에 해주신거랑 다름없네요~~

12시 땡하고 전화했으니 사장님도 좀 놀라신건 아닌가 걱정할 정도였죠 ㅋㅋㅋ

 

 

알흠다운 자태를 뽐내는 박스죠~~

저는 이미 이 맛을 아니깐요 ㅎㅎ

 

 

저희 사무실엔 늘 콜라가 상시 상주 하시기에 기본 피자만 시켰습니다~~

피클과 수제소스, 핫소스 두개까지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자태를 보이는 쿠폰이 한장 들어가 있네요 쿄쿜쿄

 

 

제가 주문한 건 베이컨쉬림프 피자예요~~

첨에 어플로 시켰을때 어찌 하는줄 몰라서

메뉴를 못봤어요~~

대표 메뉴로 떠 있길래 시켰는뎅 넘 맛났어요~~

짭조름한 맛이니 이렇게 폭염일때

땀 많이 흘리신 분들 드시기에도 좋겠죠~~

전 참고로 땀 안흘렸습니다만 ㅡ.ㅡ;;; 

 

 

 

냉장고에 붙혀진 5개의 쿠폰~~~

오븐스파게뤼를 기대해 봅니당!!

 츄릅~

 

 

좋아하시는 피자 있는지 확인하시구 주문하시면 됩니당~~~

최신판이지요~~

수제 갈릭 소스 사진이 없는데 맛나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조금 짤 수는 있습니다^^

원래 도미노 피자 포장해 와서 많이 먹었는데

여기 피자집 알고는 그냥 여기서 시켜먹게 되더라구요~~

토핑도 많고 대충 만드는 곳은 아니예요~~

 

 

쿄쿄

드디어 하나 잡아봅니다~~

아 토핑이 두두득~~ ㅜ

젓가락을 가져와서 먹었다는 후문이 ㅋㅋ

 

아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한식을 좋아해서

피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여기 피자는 생각이 자주 납니당^^

한번 드셔보셔요~~~

추천 드립니당!!!

 

더위에 건강 챙기시구 다음 포스팅으로 뵐께요~~~

삐용~~ ㅋ

일년 중에 가장 정말 팽팽한 협상 중 하나죠?

2019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확정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최저임금제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먼저 답하고 지나갈께요!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사간의 임금 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는 제도입니다!

 

그럼 언제부터 최저임금제가 도입되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에 「근로기준법」을 제정하면서 제34조와 제35조에 최저임금제의 실시 근거를 두었으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도입이 안했어요.

하지만 점점 산업화되면서 저임금의 제도적인 해소와 근로자에 대하여 일정한 수준 이상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하여 최저임금제의 도입이 불가피해졌고 , 우리 경제도 이 제도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판단하여 1986. 12. 31.에 「최저임금법」을 제정·공포하고 1988. 1. 1.부터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되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최저임금제가 가지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먼저 최저임금법 제1조에는 최저임금제는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함.

이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즉, 최저임금제의 실시로 최저임금액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의 임금이 최저임금액 이상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본거죠~

① 저임금 해소로 임금격차가 완화되고 소득분배 개선에 기여

② 근로자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계를 보장해 줌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근로자의 사기를 올려주어 노동생산성이 향상

③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경쟁방식을 지양하고 적정한 임금을 지급토록 하여 공정한 경쟁을촉진하고 경영합리화를 기함.

 

- 출처: 최저임금위원회 -

 

어떠세요?

1988년부터 도입이 시작되었는데 지금봐도 그 목적의 적합성에 부합되는 걸 보면

우리나라가 여전히 취약 산업에 있어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경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거 같아요.

 

그럼 2016년부터 2019년 최저임금 한번 확인해볼께요!

 

2016년 최저시급
시간당 6030 시급 일일근무시간 주근무일 실근무시간 시급
일급 48240 6030 8 5 40 7236
2017년 최저시급

인상률

시간당 6470

7.3%

시급 일일근무시간 주근무일 실근무시간 시급
일급 51760 6470 8 5 40 7764
2018년 최저시급

인상률

시간당 7,530

16.4%

시급 일일근무시간 주근무일 실근무시간 시급
일급 60240 7530 8 5 40 9036
2019년 최저시급

인상률

시간당 8350

10.9%

시급 일일근무시간 주근무일 실근무시간 시급
일급 66800 8350 8 5 40 10020

 

 

 

 

 

 

 

 

 

 

 

 

 

 

 

 

 

 

 

 

 

최근 인상률은 2018년도가 가장 높았네요~~

그리고 주급을 포함하면 2019년에는 시급이 만원이 넘게 됩니다~~~

오우~~

 

그리고

209시간 계산법 으로 하면

209시간 월급 계산방법 아시죠?? 

약식입니다

((((8*5)+8)*52)+8)/12 208.6667

 

2019년 기준

월 급여는 174만 5150원이 됩니다~~

 

월급이 너무 많나요? ㅡ.ㅡ

지금 소상공인과 편의점등에서 이에 불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왜냐하면 이 최저임금제의 적용대상이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처벌규정 역시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부과, 병과 가능 하다고 하고요~ 

그래서 차등지급등을 요구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그러면 최저임금의 취지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음...

그런데 사실상 알고보면 우리나라에

급여 미지급과 최저임금 미준수 하는 여러 사업장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기술을 전수해주는 그러한 사업장에는 무임금으로 일하려는 분들도 많고

그러한 이유로 실제로 최저임금이 되지 않는 급여를 주는 사업장도 많이 있습니다!

아직 열정페이는 곳곳에 남아 있다는 말이죠~~

 

정말 어렵게 사업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르바이트 해보신 분들은 한시간 일한 돈으로는 점심 값을 못 버는것도 사실 어불성설은 맞는거 같아요~~

 

사업 운영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장사가 잘 되고

일하시는 분들도 합리적인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폭리를 취하는 임대료나 로열티등의 외부요인의 접근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거 같습니다.

 

을과 을의 전쟁이 되지 않으려면요~~^^

 

어려운 문제지만 잘 풀어가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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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5.18묘역에 서니 감회가 매우 깊습니다.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학생이었습니다.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광주 영령들 앞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월 광주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늘을 살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980년 오월 광주는 지금도 살아있는 현실입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 비극의 역사를 딛고 섰습니다. 

광주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월 광주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각별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진실은 오랜 시간 은폐되고, 왜곡되고, 탄압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슬퍼런 독재의 어둠 속에서도

국민들은 광주의 불빛을 따라 한걸음씩 나아갔습니다.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일이 민주화운동이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도 5.18때 구속된 일이 있었지만

제가 겪은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광주의 진실은 저에게 외면할 수 없는 분노였고,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는 크나큰 부채감이었습니다.

그 부채감이 민주화운동에 나설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 것이 저를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성장시켜준 힘이 됐습니다.


마침내 오월 광주는 

지난 겨울 전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습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분노와 정의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하는 함성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치열한 열정과 하나 된 마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다짐합니다.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입니다. 

광주 영령들이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성숙한 민주주의 꽃을 피워낼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이 땅의 민주주의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5.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왜곡을 막겠습니다.

전남도청 복원 문제는 광주시와 협의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완전한 진상규명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식과 정의의 문제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꾸어야 할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입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저의 공약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비로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오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그 자체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년 전, 진도 팽목항에

5.18의 엄마가 4.16의 엄마에게 보낸 펼침막이 있었습니다.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짓밟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국가를

통렬히 꾸짖는 외침이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원통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사람의 존엄함을 하늘처럼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국가의 존재가치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오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습니다.


1982년 광주교도소에서 광주진상규명을 위해

40일 간의 단식으로 옥사한 스물아홉 살, 전남대생 박관현.

1987년 ‘광주사태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노동자 표정두.

1988년 ‘광주학살 진상규명’을 외치며 

명동성당 교육관 4층에서 

투신 사망한 스물네 살, 서울대생 조성만.

1988년 ‘광주는 살아있다’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숭실대생 박래전.


수많은 젊음들이 

5월 영령의 넋을 위로하며 자신을 던졌습니다.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을 때, 

마땅히 밝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습니다.

진실을 밝히려던 많은 언론인과 지식인들도 

강제해직되고 투옥 당했습니다.


저는 오월의 영령들과 함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이상 서러운 죽음과 고난이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참이 거짓을 이기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도 부탁드립니다.

광주정신으로 희생하며 평생을 살아온 

전국의 5.18들을 함께 기억해 주십시오.


이제 차별과 배제, 총칼의 상흔이 남긴 아픔을 딛고

광주가 먼저 정의로운 국민통합에 앞장서 주십시오.


광주의 아픔이 아픔으로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의 상처와 갈등을 품어 안을 때,

광주가 내민 손은 가장 질기고 강한 희망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월 광주의 시민들이 나눈 ‘주먹밥과 헌혈’ 이야말로

우리의 자존의 역사입니다.

민주주의의 참 모습입니다.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정신은

그대로 촛불광장에서 부활했습니다.

촛불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위에서 

국민주권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부가 될 것임을

광주 영령들 앞에 천명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숭고한 5.18정신은 

현실 속에서 살아숨쉬는 가치로 완성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삼가 5.18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대한민국 청와대

 

 

2017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예순 두 번째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거룩한 영전 앞에

깊이 고개 숙입니다. 

가족을 조국의 품에 바치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오늘 이곳 현충원에서 ‘애국’을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독재와의 대결로,

시련이 멈추지 않은 역사였습니다.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습니다. 

지나온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킨 것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이었습니다.

항일의병부터 광복군까지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의 신념이 태극기에 새겨졌습니다. 

살이 찢기고 손발톱이 뽑혀나가면서도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조국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독립운동가를 키우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나라 잃은 설움을 굳건하게 살아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이 국가의 예우를 받기까지는

해방이 되고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습니다.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동안,

목숨을 바친 조국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전선을 따라 늘어선 수백 개의 고지마다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찾고자 피 흘렸던 우리 국군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짧았던 젊음이 조국의 땅을 넓혔습니다.

전선을 지킨 것은 군인만이 아니었습니다.

태극기 위에 위국헌신을 맹세하고 

후방의 청년과 학생들도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지게를 지고 탄약과 식량을 날랐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철원 ‘백마고지’, 양구 ‘단장의 능선’과 ‘피의 능선’,

이름 없던 산들이 용사들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전쟁의 비극이 서린, 슬픈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전우를 그곳에 남기고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호국용사들에게

눈물의 고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백골로 묻힌 용사들의 유해,

단 한 구의 유골이라도 반드시 찾아내 이곳에 모시겠습니다.

전장의 부상을 안고, 

전우의 희생을 씻기지 않는 상처로 안은 채 살아가는 용사들,

그 분들이 바로 조국의 아버지들입니다.

반드시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념에 이용되지 않고  

이 땅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존경받도록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응당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경제가 살아났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주저 없이 응답했습니다.

폭염과 정글 속에서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국의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생긴 병과 후유장애는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채입니다.

이제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합당하게 보답하고 예우하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합니다. 

1달러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분들이 계셨습니다.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일까지 견뎌낸 파독간호사,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경제에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청계천변 다락방 작업장, 

천장이 낮아 허리조차 펼 수 없었던 그곳에서

젊음을 바친 여성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재봉틀을 돌리며 눈이 침침해지고, 

실밥을 뜯으며 손끝이 갈라진 그 분들입니다.

애국자 대신 여공이라고 불렸던 그 분들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제는 노인이 되어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그 분들께

저는 오늘,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품속에 있던 태극기가

고지쟁탈전이 벌어지던 수많은 능선 위에서 펄럭였습니다.

파독광부·간호사를 환송하던 태극기가

5.18과 6월 항쟁의 민주주의 현장을 지켰습니다. 

서해 바다를 지킨 용사들과 그 유가족의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애국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그 모두가 애국자였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제도상의 화해를 넘어서, 마음으로 화해해야 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데 좌우가 없었고 

국가를 수호하는데 노소가 없었듯이,

모든 애국의 역사 한복판에는 국민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와 정부는 애국의 역사를 존중하고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서

바로 그 애국으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이념갈등을 끝내 주실 분들입니다.

이 나라의 증오와 대립, 세대갈등을 끝내 주실 분들도 

애국으로 한평생 살아오신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무엇보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보훈정책은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군사원호에서 예우와 보상으로,

호국유공자에서 독립, 민주유공자, 공무수행 유공자까지

그 영역도 확대되어 왔습니다.

국가유공자로 모시지는 못했지만

그 뜻을 함께 기려야할 군경과 공무원, 의인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분들의 공적에는 많이 못 미칩니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가겠습니다. 

국회가 동의해 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습니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개인과 기업의 성공이 동시에 애국의 길이 되는 

정정당당한 나라를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애국헌신을 추모하며,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6일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글 출처 - 대한민국 청와대 -

 

https://youtu.be/3-hXsK39h1Y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2018-07-09
 
  •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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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쉬 샤(Rashesh Shah) 인도상의 회장님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양국 경제인 여러분,


나마스떼! 반갑습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인도에 오니, 20년 전 트레킹을 다녀왔던 라다크가 생각납니다.

라다크의 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전통적인 생활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현대 문명과 떨어져 있었지만 행복해 보였습니다.


오늘의 뉴델리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통의 바탕 위에 고층빌딩이 올라가고 도로는 차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우 젊고 역동적입니다.


과거와 미래, 자연과 문명, 철학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다양함 속의 조화가 인도의 발전을 이끄는 힘인 것 같습니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답게 인도가 세계사에 남긴 발자취는 남다릅니다.


불교와 힌두교가 인도에서 탄생했고, 많은 인류가 두 종교로 마음을 수양합니다.

그 정신세계는 명상과 요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물의 세계에 인간의 정신을 접속한 것도 인도입니다.

숫자 영(0)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넘어 세계를 무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십진법과 분수 개념도 수학에 도입했습니다.

과학기술이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물리적 원리에 심오한 정신세계를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세계를 가까이했던 인도의 젊은이들은 지금 실리콘밸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벵갈루루에서는 오늘도 새로운 테크기업이 생겨나고, 인도 출신의 최고경영자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도가 문학, 물리학, 경제학,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의 상상력은 문화의 영역에서도 빛납니다.

볼리우드는 독창적인 영화산업으로 이어졌습니다.

70년대, 코끼리와 인간의 우정을 담은 인도영화 ‘신상’이 기억납니다.

한국에서 상영된 최초의 인도영화로 많은 한국 국민들을 울렸습니다.

최근에는 ‘세 얼간이’와 ‘당갈’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크게 기여하고,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는 인도 국민과 경제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양국 경제인 여러분,


저는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그 의지를 담은 것이 ‘신남방정책’입니다.

신남방정책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의 평화공동체를 함께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의 3P로 제시했습니다.


신남방정책은 모디 총리님이 추진하는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신동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은 아시아 전체의 번영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인도와 한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고, 어려울 때 도와 준 친구입니다.


고대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약 2천년 전 한국 가야국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는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따뜻한 손길로 한국 국민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이제 양국의 교류는 국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인도 국민들은 현대차를 타고, 삼성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요가로 건강을 지키고, 카레를 즐겨 먹습니다.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

교류와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성큼 더 나가, 더 깊은 우정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합니다.


인도와 한국은 세계 7위와 11위의 경제대국입니다.

하지만 작년 양국의 교역액은 200억 달러, 적지 않지만 기대에 못 미칩니다.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과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내길 기대합니다.

 

먼저 저는 기존의 3P 정책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해 ‘3P 플러스(+)’를 인도에 제안하고 싶습니다.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인도와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저와 대한민국의 의지입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한국은 인도의 ‘Make in India’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현재 500여개의 한국기업이 인도에 진출해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전자, 섬유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조선, 의료기기, 식품가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100개 건설, 주요 도시 간 산업 회랑(Industrial Corridor) 건설 같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참가하길 희망합니다.


한국은 산업화 과정에서 인프라와 신도시개발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사방팔방으로 뻗어있는 고속도로,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철이 그 상징입니다.

저는 한국이 인도에게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합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지금 양국이 함께 나그뿌르-뭄바이 고속도로, 깔리안-돔비블리와 반드라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인도 금융패키지를 활성화하여 인프라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국 간 미래기술 협력은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인도가 ‘Digital India’ 등 미래를 대비하여 역량을 집중하는 것처럼 한국 또한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신설하고,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가 강한 세계적인 기초과학과 소프트웨어 기술, 한국이 강한 응용기술과 하드웨어가 서로 만나면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 정상회담에서 기존 과학기술 협력을 산업기술까지 확대한 ‘미래비전 전략그룹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우주항공 분야의 협력에도 기대가 큽니다.

우리별 3호를 인도 발사체가 우주로 실어주었습니다. 

양국이 힘을 모아 달 탐사에 성공한다면 국민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자유무역 확대는 양국 경제협력과 교류를 늘리는 지름길입니다.


지금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양국 간 교역 확대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현재 정보통신에 치우쳐 있는 인적교류도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타결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양국 경제인 여러분,


한국은 지금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평화가 정착되면 한국의 투자여건은 더 좋아지고, 더 많은 사업기회도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투자하시면, 한국정부도 힘껏 돕겠습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반대편 네 형제의 배를 도와주어라. 

그러면 네 배가 해안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도 속담이 의미심장합니다.

먼저 돕고, 서로 도와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이제 번영과 희망의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해안에 배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한국이 돕겠습니다.

인도가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의 출처: 대한민국 청와대-

안녕하세요~~

연일 뜨거운 날이 지속되고 있네요!

어제는 대구의 뜨거움을 피해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서울역 푸트코트에서 밥먹엇는데

메뉴등 새로운 점 알려드릴려고요~~

 

2018년 7월 12월 목요일, 그러니깐 2일전에 새롭게 리뉴얼을 했네요^^

서울역사 푸드코트 머가 달라졌는지 볼께요~~

 

        

 

오우~ 소싯적이 여기 들어왔네요~~~

소싯적 청춘을 요리하다는 대구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인데요~~

중식의 새로운 해석이 흥미로워요~~

한번씩 드려보셔도 좋아요!!

 

그러고 보니 푸트코드 들어오기 전에

서울역사 옆 롯데마트에 토끼정도 입점했던데~~

대구가 외식계가 힘을 좀 쓰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메뉴를 살펴보시죠~~

저는 14번 철판 차이나를 선택했어요!!

몸이 철판볶음밥에의 기름을 필요로 했거든요~~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가

짜고 기름진 음식이 지금도 땡깁니다!! 

 

 

메뉴 잘 보이시라고 정면샷도 찍었는데 다들 메뉴 고르시기에 괜찮으신가요??

철판 차이나의 두 요리사분께서 열심히 볶고 계십니다~~~

 

챠와와아아아앙아아ㅏㅇ

볶는 소리가 들리시나용??

ㅎㅎ

 

 

주문한 철판 해물모듬볶음밥 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쁜 일정 중에 푸트코트를 찾으시죠~~

와서 보면 고르기 힘드니 일찍 일찍 고르셔서 바로 착석 하시죠~~ ㅋㅋ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예식장 음식이었는데

시간이 바빠서 한 두숟가락 밖에 못 먹어서 ㅜㅜㅜ

어찌나 허기졌는지요~~

음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철판볶음밥 색깔이 아니네요~~

김치볶음으로 할껄 그랬나요~~

여긴 김치치즈볶음밥이라서 치즈를 물리친 저의 선택의 결과는??

 

 

해물모듬볶음밥이라

해물만 들었는게 아니고 베이컨이랑 채소등도 조금씩 보입니다~

 

 

보시기와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어요~~

저는 자극적인 맛을 찾는 하이에나였는뎅 ㅜㅜㅜㅜ

옆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시는 두 요리사분들과 일하시는 분들 생각하니

맛 없다는 말을 못하겠지만 ㅜㅜ

제 욕구를 만족시켜주진 못했네요~~

다만 양이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밥 양도 많고 김치랑도 넉넉하게 주시네요~~

김치 없었으면 폭염엔 좀 싱거운 맛이었거든요!!

저염식 하시는 분들도 폭염엔 짜게 좀 드시랫어용 !

음.. 뉴스에서 그러더라구요!! ㅎㅎ

 

암튼 쌱쌱 비웟습니다!

여러분 제가 일부로 빈그릇 운동하는거 아시죠~~~~

음식 남기면 벌 받아요~~

쌀 한톨도 헛으로 생각하면 안되거등요!!

부른 배를 느끼며 열차 타러 갑니다~~

두리번 거리며 간식거리를 찾은 건 비밀이고요 ㅋㅋㅋㅋ

다들 폭염에 건강 조심하세요^^

 누군가 나를 읽고 있다. 

 

 

 배영옥

복사기에서 새어나온 불빛이 내 얼굴을 핥고 지나가고

시린 가슴을 흝고 뜨겁게 아랫도리를 스치면

똑같은 내용의 내가 쏟아져 나온다

숨겨져 있던 생각들이, 내 삶의 그림자가 가볍게 가볍게

프린트되고, 내 몸무게가, 내 발자국들이

납작하고 뚜렷하게 복사기 속에서 빠져나온다

수십 장으로 복제된 내 꿈과 상처의 빛깔들이

말라버린 사루비아처럼 바스락거린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어떤 삶도 다시 재생할 수 있으리

깊고 환한 상처의 복사기 앞을 지나치면

누군가 지금 나를 읽고 있는 소리

온몸이 뻐근하다

 

 

-199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오랜만에 읽어 본 시다.

오랜만에 읽어봐서 일까.

복사기에서 복제되듯 내가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는 말에

한번쯤 느껴봤던 나의 감정들이 잘 정리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좋은 시다.

 

하지만 이 시는 영남일보에 기재된 배영옥 시인의 추모글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추모글 을 쓴 배영옥 시인은 지난 6월 11일 배영옥 시인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남을 슬퍼하며

그녀의 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녀의 성공과 아픔에 나의 연락이 혹여나 불편할까 자제 했다던 박지영 시인의 말도 너무나 공감가고

이러한 배영옥 시인의 시를 보니

그녀 마음 한 곳에 자리잡은 쓸쓸함과 공허함 같은 것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그녀가 마지막에 편안하길 기도해본다.

 

영남일보 책읽기상 독서감상문 9월5일까지 접수합니다~~

책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래 책을 읽으시고 조건에 맞춰 독서감상문 한번 제출해보세요~~

좋은 책도 읽고

내 글도 쓸 수 있고

잘하면 상금도 ㅎㅎㅎ

좋을거 같아서 저도 시도해 보려구요~~~

결과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공모부분에 맞춰 올려드린 추천도서 중에서 한 권 골라 쓰시면 되세요~

 

그럼 원고분량을 알려드릴께요~~

-대학 일반부는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

-중학 고등부는 200자 원고지 기준  8~10매

-초등부는 200자 원고지 기준  5~6매 입니다

 

응모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구요

발표는 10월 18일 입니다~~

영남일보 지면에 실어주신다고 합니다^^

 

접수처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41(신천동 111번지) 영남일보 문화사업부  '책읽기 賞 ' 독서강삼문 공모 담당자 앞 입니다~~

 

참 보내실때 유의사항이 있어요!

원고 끝에

읽은 책의 제목, 저자명, 출산사명, 응모자의 이름, 주소(현거주지), 자택 연락처, 휴대전화 연락처, 생년월일, 학교명(학년/반)을 반드시 표시하세요~

 

다른 문의 사항은 영남일보 문화사업부 053) 757-5442 입니다~~

 

제일 관심 많으실 상금 내역 올려드립니다~~

 

 

일석 이조의 기쁨 꼭 누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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