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광대부 앞

이지안은 영광 대부 앞에서 건물을 쳐다보고 한숨을 내쉬며 들어간다

 

#2. 영광대부 사무실

종수) 34,35,36 딱 1800이네

상품권은 깡하면 10프로 까는 거 알지

10프로면 180은 남은거다.

라이타가 어디갔어

전화하며- 찾으면 없어.

어디야? 얘 엥간히 너 안보고 싶은가보다. 꼭두새벽부터 찾아와서

이거 상품권인데 어떻해? 받아 말아?

광일) 얼만데

종수) 1800

광일) 일단 받어 장물이야 받고 장물로 신고하고 감방보낸다 감방 갖다오면 원금에 이자 어마어마하게 불고

그 기집애 끝난거야 잡고 잇어 금방가

종수) 광일이가 받으랜다.

이지안) 이백 더  일어나며 차용증

종수) 어우 머가 급하다고 커피한잔 하고가 이제 얼굴 볼 일도 없을텐데

지안이 차용증을 꺼내려니깐

종수) 이 기집애가 이씨 그냥 돈받고 끝내고 싶은데 광일이가 그게 아닌거 같아서 너 최소 000 만드는게 목표데 이 기횔 놓치겠냐

몸싸움 중에 가방을 뺏긴 이지안

종수) 박동훈? 주인 찾기 쉽고

이지안이 전기 주전자랑 배트를 보자

종수) 왜 패게? 그래 절도에 폭행까지 쭉쭊 가보자 어디

광일이 들어오고 게단이 엇갈리게 지안은 내려간다.

종수) 멀리가지 마라 괜히 형사들 뺑이치게 하지 말고

엇갈린 지안과 광일

광일) 어디갔어

종수) 못봤어 방금 나갔는데. 거기

광일이 상품권을 본다.

지안은 나가다 생각에 잠기고

1층에 광일의 차 옆 주류트럭이 주차하는 걸 본다.

무슨 생각이라도 난 듯 cctv를 보고 주변을 확인한다.

광일은 봉투와 상품권을 확인하고

지안은 주류택배 아저씨가 한눈 판 사이 소주 박스를 광일 차로 엎는다.

종수가 차가 부서진 걸 확인하고 쫓아나가자 광일도 확인 후 내려간다.

종수) 이런씨 아저씨 아저씨 일로와봐 아저씨 아저씨

이 양반아 사고를 냇으면 사과하는게 먼저지 보험회사가 먼저야

야. 이래 와보라고

이상한 낌새를 확인하 광일이 사무실로 돌아가고

그 사이 지안은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서 상품권을 회수한다.

이지안) 전화하며 할머니 너희집으로 모셔 지금 당장

광일이 쫓아온다.

송기범) 아 야~~

이지안) 일어나

송기범) 일어났어

이지안) 신발 신어

송기범) 신었어

이지안) 빨리가

기범은 게속 게임하려다가 말고 나간다.

광일이 쫓아내려오지만 지안은 못 찾는다.

분노하며 꼭지 돈 듯한 표정을 짓는다.

 

#.3 박동훈 사무실 -반복-

감사실 직원이 온다.

감사실 직원 1,2) 박동훈 부장님 잠시 같이 가시죠. / 가시죠

박동훈) 아 지금 제가 누굴 좀 봐야 되는데

감사실 직원)  일단 가시죠

직원들 모두 일어난다. 손을 떼고 걸어간다.

웅성거리는 진단 3팀 직원들.


#4 엘레베이터 앞 -반복-

복도를 걸어나가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이지안을 발견한다.

박동훈) 이지안씨 이지안씨 이지안씨~

이지안은 무심히 돌아본다.

 

#5. 박동훈 사무실

감사실 직원이 박스를 들고 오면서 ) 잠시만요

송과장) 머하세요

감사실 직원 ) 비키세요

김대리) 어어 조심해요 조심

아 주인없는 자리에서

이건 그냥 우리 관련 서류예요

감사실 직원) 비키세요

김대리) 아그건 안돼요 안돼 이건 왜가져가요 왜가져가요

 

이지안은 업무를 계속한다.

 

#6. 감사실

박동훈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듯 불안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왔다 갔다 하며  생각을 정리해보고는 누군가에게 전화한다.

감사실 직원) 통화하시면 안됩니다. 핸드폰 주십시오.

박동훈) 아 잠깐만요 한통화만  
감사실 직원) 끊으세요

박동훈) 아.

감사실 직원) 어디 거신거예요?

박동훈) 집사람요. 변호사라

감사실 직원) 예

 

#7. 박동훈 사무실

감사실 직원은 짐을 모두 싸고 들고 가고

이지안은 가져온 상품권 봉투를 신문 사이에 끼워서 들고 나간다. 

김대리) 왜 그런거예요

송과장) 모른다고 나도

 

#8,  감사실

감사실 직원) 어느 업체예요? 어디서 보낸거예요?

책상을 치며, 박부장님~

박동훈) 그게 나도 궁금해요. 어디에서 보낸건지 나도 궁금한데

감사실 직원) 얼마예요. 상품권으로 오천이라는데 . 그거 어딧어요

박동훈) 그게 ,,

저 잠깐만 누구한테 머 좀 물어보고

감사실) 앉으세요. 앉으세요.

 

#9. 청소실

춘대) 너 교도소 보내지 못해 환장한 놈. 결국 너 어디 다니는지 찾아내고 박동훈도 찾아낼꺼다.

박동훈 찾으면 다행이지, 잘못해서 박동운 찾아내면 너 끝장이야. 너

이지안은 신문과 함께 상품권 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춘대가 현관으로 가서 경비관에게

춘대) 보안팀에게 저기 저 이런게 쓰레기통에 있던데..

 

#10 cctv실

cctv직원) 19시 경에 퇴근했다가 23시 40분경에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보안실을 보고

보안실 부장) 왜저래

cctv직원) 그리고 다시 나가요

보안실 부장)자정에 정전됏다는 건야

cctv직원) 엘레베이터 점검하다가 잘못 건드린거 같대요

보안실 부장) 어디서 보낸건지 알수 없는거야

cctv직원) 지금까진

박동운 부장) 그 퀵 서비스 방명록 남겼는거 봐봐

cctv직원) 잇어요 전화하며- 어제 16시에 퀵서비스로 들어온 남자. 방명록의 적힌 연락처 불러봐 , 오케이

보안실 부장) 어디서 보낸건지 물어보고 애매하게 나오면 경찰서 들어간다고 해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cctv직원) 없는 번호랍니다.

박동운 부장) 작정하고 수 썻네. 감쪽같이 멕이려고 한걸까 감쪽같이 먹으려고 한걸까

cctv직원) 둘다 아닙니까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걸리면 안되잖아요

박동운 부장) 독약을 직접 먹나 아니면 누가 멕이나

제보 들어왔다는 그 메일 봐봐

경비관이 들어오며 ) 경비관) 저기 이거 청소부가 쓰레기통에서 주워왔는데

보안실 부장) 먼데

봉투를 열어보니 상품권이다.

박동운 부장) 이렇게 되면 누가 멕이려고 한거지 어디서 누가 보낸건지 알아낼때까지 이거 우리 손에 들어온거 비밀.

메일 봐봐.

 

 

#. 감사실

감사실 부장이 박동훈 감사하는 지원을 불러낸다.

감사실 직원) 부장님 일어나시죠. 나가시죠

박동훈 이상해 하며 나간다.

 

# 박동훈 사무실

지나가는 이지안을 보는 박동훈

자리로 돌아가며

김대리) 무슨 일이예요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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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삼안E&C 사무실의 풍경

남자 직원) 머라머라 불분명하게.. 업무용 멘트들..

여자 직원 ) 이경우엔 용도변경은 안되실거 같구요. 콘크리트 강도가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다른 보관방법을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

남자 직원) 머라머라 불분명하게.. 업무용 멘트들..

 

화분에 물주는 이지안.

사무실에서 안전진단 업무 하는 직원들 전반적인 모습

영수증 정리하는 이지안 교차 편집

 

정채령) 까아아악

벌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사람들은 혼비백산한다.

이지안은 무심한 표정으로 보다 무심하게 다시 영수증 정리한다.

남자직원) 잡아 잡어

정채령) 벌 아니야? 나한테 온다. 아아아악. 으이씨 

벌이 아니라 무당벌레로 확인된다.

김대리가 서류무당벌레 잡으려고 책을 들고가면서

김대리) 가만있어.가만있어

김대리를 말리며 박동훈 부장이 손으로 무당벌레를 잡으려 한다.

하지만 무당벌레는 날아가서 이지안 소매에 앉는다  

박동훈부장은 이지안 소매로 손을 가져가면서 말한다.

박동훈부장) 가만있어

가까이 가는 중에 이지안이 서류 뭉치로 가볍게 무당벌레를 죽이고 쓰레기통으로 버린다.

박동훈부장은 무안해하며 자리로 돌아가고 모두 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다.

김대리) 바퀴벌레도 아니고..

정채령) 완전 큰 말벌이 회사에 왜 있어. 완전 호박벌인줄 알았네.

여자직원) 진짜 너무 놀랬어

정채령) 아니야 내가 독침을 봤는데 나한테 자꾸 오잖아. 노란색 입어서 그래. 진짜 놀랬네. 깜짝 놀랬어.

 

#2 안전3팀 사무실

김대리) 부장님 차에 들어온 벌레도 안죽이고 밖으로 싹 내보내죠?

나는 진짜 개구리 숱하게 잡아먹었는데 아주 잔인하게 다리 쫙 찢어서

송과장) 닭 잡아봤어? 모가지를 딱 잡아. 펄쩍펄떡 뛰어. 비틀어.

김대리) 토끼 잡아봤어요? 토끼는 가죽을 벗겨야 해. 엄청 잔인해.

박동훈부장) 돼지 잡아봤어?

김대리) 뻥! 근데 왜 벌레는?

박동훈부장) 마음에 걸리는게 없으면 멀 죽여도 문제없어

그런데 마음에 걸리면 벌레만 죽여도 탈나

김대리) 돼지는 안걸렸어요?

박동훈부장) 어려서 멀 아나?

김대리) 어려서 어떻게 돼지 잡았어요?

박동훈부장) 삼형제가 돼지를 눌러

어? 그럼 아버지가 목을 따

그럼 엄마가  얼렁 양동이를 목에 갖다 대

그럼 피가 꿀렁꿀렁꿀렁

김대리) 아 진짜 고소해요 폭행으로 저 cctv에 다 찍혔어

지나가는 윤상태상무) 또 논다 또 놀아

자네들 월급 분당 계산하면 얼만지 알아?

오백원이야 오백원

일분마다 짤랑짤랑하는 돈떨어지는소리 안들려?가뜩이나 회사 어려운데

박부장!

박동훈 부장) 네

윤상태상무) 자넨 분당천원이야!

부장씩이나 되가지고

김대리) 조그만 목소리로) 분당 천원이면 연봉 일억이 넘어. 또 계산 틀리셨네

박동훈 부장) 천원 갖다줘라

김대리) 오케이

 

이지안은 우편물을 정리하여 안전진단 3팀의 각자 자리로 갖다주고

박동훈 부장은 우편물을 확인하다 속에 박동운상무 것이 섞여있어 돌려주려고 일어서다

이지안이 탕비실에서 믹스커피를 가방에 넣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이지안 모른체 퇴근하고 박동훈부장은 cctv를 파악하며 사무실을 돌아본다.

 

#3. 보안실 CCTV를 보면서

박동운상무) 오케이! 거기

저 문자 볼수 잇는 화면 띄워봐.

문자 - 윤상무) 대표님이 술한잔 했으면 하시는데.. 왜 답이 없나?

         정상무 ) 보는 눈들이 많아서 위험을 감수하고 만날만큼 나한테 좋은게 잇으면 만나는 거구요.

 

#4. 왕전무 사무실

정상무) 어.허허허 어..어떻게 나오나 볼려고 한번 보내봤습니다.

제가 아무렴 그쪽 편에 서겠어요?

제가 바로 거절하면 또 다른사람에게 입질들어가는거 뻔하고

기왕이면 제선에서 시간 질질 끌다가 끝내보려고 그래서 그런거지

아무려면 제가

박동운상무) 재신임 앞두고 한표라고 더 얻으려고 자네한테 계속 입질 들어올꺼야.

불편할텐데 잠깐 나갔다 들어오는거 어때

정상무) 네?

박동운 상무) 한달간 미주 돌고와

왕전무) 자네 보호하려는 거니깐 괜한 오해말고 푹 쉬다 들어와

걱정마 자네 자린 끄떡없어

정상무) 네 알겠습니다.

정상무가 사무실 나가고.

왕전무) 도준영 이자식 내 비서하면 딱 알맞은 놈이 윗자리 한번 앉아보더니 오버는

 

#5. 도준영대표 사무실

박동운 상무) 한달동안 미주 돌면서 나갔다오겟다는데

갑자기 왜그런지 이유를 물어봐도 속시원이 대답도 않고

먼가 있긴 있는거 같은데

윤상무보면서) 머 짐작가는거 없나

윤상무) 어색해하며..자세가 불량하나는 생각은 안드나

도준영대표) 그렇게 하죠 어려운것도 아닌데 갔다오라고 하세요

박동운 상무) 가기전에 술이나 한잔하죠 다같이

윤상무) 하.... 음.

 

#6. 안전3팀 퇴근하며 엘리베이터 앞

송과장) 낼 출근하면 챙겨줘라 업체에서 딴 소리한다.

윤상무) 음음

-안전 3팀은 엘레베이트 앞으로 오는 대표와 윤상무에게 인사한다.

-전체 인사함

김대리) 하.. 아 대학때도 저렇게 싸가지 없었어요?

아무리 대표이사라도 부장님이 대학교 선밴데

인사를 하면 상냥하게 받던가.

-박동훈 부장이 엘리베이터를 다시 누르니 대표가 그대로 있다.

-당황하며 다시 인사.

 

#7. 현금인출기 앞 박동훈부장이 카드대출한다.-

#8. 양복점에서 3형제가 모여 있다.

박상훈) 거 안사도 된다니깐 나 양복많아 야 직장생활 22년에 남은건 양복뿐이다.

박동훈부장) 직장 그만둔지가 언젠데 양복도 유행타 그냥 사

박기훈) 아 그냥 사줄때 그냥 입어 어? 딸래미 결혼식때 빈티내지 말고

박동훈 부장) 넌 양복있냐?

박기훈) 있어 있어 이러고 안갈테니깐 걱정하지마 아이고 진짜..

-전화온다.. 예 감독님. 예예

-박기훈은 밖으로 나간다.

-동훈이 상훈에게 돈 봉투를 주머니에 찔러준다.

박상훈) 머야?

박동훈부장) 예식때 축의금 안 낼수도 있어. 봉투는 들고 있어봐야지

박상훈) 저번에도 오백이나 주고 됐어. 지 에미가 알아서 하겠지

박동훈 부장) 아무리 별거중이라도 형도 혼주야 갖고있어.

지석이 엄마가 준거야 결혼식 못 온다고.

박상훈) 재수씨 왜 못와 ?

박동훈 부장) 출장

박상훈) 변호사가 무슨 출장을 가 하여튼 때 맞춰서 잘나가 출장은 가긴 간거냐

박동훈 부장) 간대면 간거지

박상훈) 그러면 양복을 이걸로 사자

박동훈 부장) 내가 산다니깐 넣어둬 빨리

박상훈) 알았어 그럼 넌 축의금 면제.

밖으로 나오는 상훈과 동훈. 

박기훈 ) 통화중- 아 형 바쁘신거 아는데 시간 내셔가지고 한번 봐보세요.

아 이번엔 정말 내가 보기에도 잘 나왔다니깐!

머 한대표? 중얼중얼

 

박상훈) 아 저 건물  얼마전에 니가 안전진단한 건물이지 진짜 튼튼하게 지었나보네

박동훈 부장) 안 튼튼해 d등급나왔어

박상훈) 경축이라는데?

박동훈 부장) 재건축하려면 d등급 나와야해. d등급 나와가지고 재건축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야.

나 돈벌게 생겼다고

박상훈) 진짜 어메이징코리아다 안전하지 않다고 판정난걸 경축이라고? 가.

박상훈) 야 오늘 어디가까? 오늘 형이 쏘께

아 형 돈 있어. 그거 말고도~

박기훈) 그 거 말고?

박상훈) 있어 그런게 있어

 

#9. 차에서 내리는 도준영 대표

도준영대표) 기사에게 ) 퇴근하세요

집으로 들어와서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주위를 둘러 보며 런닝하며 전화를 한다.

 어디야?

택시를 잡는다

 

#10.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오며

도준영대표) 저녁은? 아직 안먹었지 나가자. 맛잇는거 먹으러 가자.

강윤희) 일부로 그러는거야? 하루에도 열두번씩 전화기 쳐다보는거 알면서 나 애달아하는거 즐겨?

핸드폰은 왜 안들고 다녀

도준영대표) 회사에 딴 핸드폰을 어떻게 들고다녀 티나게

강윤희) 사무실엔 전화없어? 공중전화도 있고 맘만 먹으면 못할게 머야

도준영대표) 회사에서 다들 나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거 몰라 회장아들도 아니고 로얄 패밀리도 아니고 어떻하다 새파랗게 젊은 놈이

지들 머리위에 앉았다고 어떻게든 끌여내리지 못해서 두눈 동그랗게 뜨고 뒤지고 캐고

윤상무가 정상무한테 술마시자고 한 문자까지 찾아내

그런데 딴 핸드폰 들고 다니고 공중전화 찾아 돌아다니고

그러다 들키면 우리

강윤희) 미안해 그냥 보고싶어하다가 화나 버렸어

도준영대표) 알아 나도 그래

강윤희) 고마워

도준영대표) 머 먹을래?

강윤희) 멀리가자. 출장간다고 했어

 

#11. 술집

삼형제가 회사 회식들 쳐다본다.

박상훈) 어유 꼭 모여서 티를 내요. 누구는 왕년에 직장생활 안해본 사람있나

박기훈 손을 들자) 너는 죽기전에 영화 한편 찍기는 찍는거냐

박기훈) 죽어봐야 알겠지

박상훈) 거 되도 않는 액션 영화 붙들고 잇지 말고 너 공포영화 찍어 아저씨들 공포영화

중년의 아저씨가 정리해고 당하고 사업하다가 퇴직금 다 말아먹고 이혼당해 돈없어 거지야

박상훈) 형 얘기야?

박기훈) 뒤는 달라 씨

노모 장례식에 문상객이 하나도 없어 썰렁해

밤에 자다 기침을 했는데 허리가 삐어 삼일동안 누워서 꼼작을 못해 근데 아무도 안와

박동훈) 물컵들다가 삐어 아저씨

박상훈) 그래 아침을 일어나서 물을 마시려고 물을 들다가 삐어 눈동자도 못 움직여 그자세 그대로 해가 지는거야

붉은 석양에 물든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박기훈) 제목 돈없는 우리형

박상훈) 무섭지 않나? 그런데 중반 이후에 이 아저씨가 변해 나쁜놈이 되는거야.

그냥 훅 치고 올라가. 그동안 나 무시햇던 놈들 뽄대를 보여주는 거야. 전부다 내 발밑에 기게 만들고 돈도 엄청 벌고 그냥 맘껏 날아올라 훨훨

그리고 장렬하게 죽는거 죽이지 않냐?

박기훈) 이 바닥에 전설이 있어. 자기 얘기는 자기만 재밌다.

박상훈) 니가 재밌게 색을 하면 되지. 이거 된다. 요즘 아저씨가 화두야  100프로 돼 이거.

박동훈) 안돼 하나가 빠졌잖아. 여자

박기훈, 박상훈 모두 아

박상훈) 아 맞다 여자. 여자를 어디에 집어넣어

 

#12. 식당 주방, 설거지 하는 이지안

설거지를 하다 남은 음식을 무심하게 비닐에 넣는다.

 

#13 지하철 안

박동훈 부장이 기대 자다가 쓸쓸히 웃는다.

 

#14 지하철이 한경변을 지나간다.

 

#15 지하철에서 박동후 부장이 발목 내놓은 아가씨를 보다 아는 사람처럼 살펴본다.

이지안이 앞에 서 있고

같은 역에서 이지안 먼저 내려서 가고 박동훈 상무는 돌아보다 집으로 향한다.

 

#16 이지안은 컴컴한 골목길을 걸어간다.

계단을 한참 올라가는 이지안.

돌고돌아서야 달동네의 집 안으로 들어간다.

 

#17. 이지안 집안

이지안은 불도켜지 않고 전기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커피믹스 2개를 푼다.

식당에서 가져온 남은 음식을 꺼내서 무표정하게 먹는다.

누군가 불을 켠다.

집안에 어떤 남자가 신발을 신은채 있다.

이광일) 그래도 먹고는 사나보다. 불은 왜 안켜. 없는척 하는거냐

이지안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던진다.

이광일은 신발로 돈을 끌어와 세어본다.

이광일) 이렇게 찔끔찔끔 주면 얼굴 자주 보자는 거지

어디서 일하냐 일은 하냐

이지안) 누가 내공간에 들어오는 거 되게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이광일) 또 ? 말해봐 니가 싫어하는거

이지안) 밥 먹을때 말시키는거

이광일) 알았어 그것만 할께

-이지안한테 전화가 온다.

이광일) 전화는 받지?

이지안은 계속 먹기만 할뿐 받지 않는다.

 

#18.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요양원

요양보호사가 할머니에게 말한다.

요양보호사) 손녀 핸드폰 번호 바꼈냐구요? 안받아요 전화를 안받는다고

혹시 이사갔어요? 이사갔느냐고

할머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해서 안들린다고 손짓한다.

아 미치겠네 할머니 여기 내야 하는 돈이 엄청 밀려있어서 빨리 안내면 쫓겨난다고요 쫓겨나

혼잣말- 버린거야 이거

이지안은 밖에서 모두 듣고 있다.

이지안은 요양보호사가 없을때 와서 할머니를 보고

할머니는 빨리 가라고 한다.

이지안은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19. 친구가 게임하는 집

전화 오는걸 알고도 안 받는다.

 

#20. 요양원

전화 안받자 문자를 보낸다.

 

#21. 친구가 게임하는 집

 문자를 확인하면서 계속 게임을 하고 있다.

 

#22. 컴컴해진 요양원

병실 밖에 있던 이지안은 일어나서 할머니에게 간다.

주무시는 할머니들 보고 밖을 살피다가 할머니를 침대채로 이동시킨다.

잠에서 깬 할머니는 놀라지만 이지안은 계속해서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에서 할머니에게 목도리를 두르고

그리고 1층 입구. 직원을 피해 조심스레 할머니를 데리고 나간다.

 

#23. 달이 뜬 도로.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계속해서 침대를 몰고 가는 이지안.

할머니도 지안도 달을 본다. 할머니 얼굴에 알게모르는 미소가 지어진다.

차가 크락션을 울리며 지나가고 보조석에 누군가 쳐다본다.

이지안은 돌아보다 더 빨리 침대를 민디ㅏ.

 

#24. 마트

이지안은 마트에서 따뜻한 유자차 2개를 사고 카트를 끌고 나간다.

 

#25. 버스정류장.

할머니를 담요에 씌우고 카트에 태우고 지나가는 버시를 본다.

버스를 보내면서 한숨을 짓는다. 눈을 감고 잠시 호흡을 진정시킨다.

반대편 차선에서 친구가 버스에서 내려 무단횡단하여 길을 건너온다.

이지안은 친구를 흘겨본다.

송기범) 아 돈이 있어야 오지 이 팔았어 간신히 아이템

할머니를 보며 깜짝 놀래며 )아이씨 깜짝이야. 안녕하세요

이지안이 택시를 잡는다.

송기범은 카트를 민다.

 

#26. 이지안 방

송기범이 할머니를 업고 들어오며 허리 아파서 힘들어한다.

할머니도 기진맥진이지만 이지안은 무심하게 말한다.

이지안) 화장실까지 모시고 가면 알아서 일 보셔

12시 4시 두번만 들려줘. 열쇠 창틀에 두고 간다

송기범) 딱 일주일 만이다. 더이상은 나도 안돼

이지안) 왜 안돼 할일이 머있다고

송기범) 게임하다 중간에 끊기 쉽냐. 나간다. 안녕히계세요

이지안은 할머니 짐을 정리하고 할머니에게 수화로 한다.

이지안) 낮에 저 친구가 올꺼야. 12시 4시 두번. 알았어?

할머니) 고개르 끄덕인다.

이지안) 친구오면 화장실 와. 누가와도 문 열어주지 마

할머니 수화) 듣지도 못해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지안) 전지 주전자를 켜고 커피믹스에 커피를 3개 탄다. 

불을 끄고 할머니는 방의 누추한 환경을 눈으로 살핀다.  

커피를 마시며 숨을 내쉬는 이지안.

 

#27. 결혼식장

박상훈과 처는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박동훈과 기훈은 축의금을 받고 있다.

 

#28 신부대기실

손녀) 할머니를 보며 ) 할머니 왜 이제 왔어

손녀와 할머니는 사진을 같이 찍는다.

 

#29. 축의금 받는 곳

박기훈과 박상훈은 코로 싸인을 계속한다.

그걸 모르는 박동훈

박기훈) 안 섞이게 형쪽으로 놔

박상훈은 계속 보면서 기침을 하며 코를 만진다.

이상하게 돈을 정리하는 듯한 박기훈을 보는 박동훈

박동훈) 머하는 거야

둘이 계속 투닥거린다.

박기훈) 어 몇분이세요?  두분이요~ 여기 잇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박기훈) 조용히 해 큰 형이 부탁한거야.

아, 형이 부탁한거라니깐

박동훈은 박상훈을 쳐다본다.

박기훈) 형이 코를 만져 그러면 그 사람꺼만 빼는 거야 어짜피 형 하객이라 형수는 몰라

그 와중에 박상훈은 계속 코를 만지고

박기훈은 돈을 정리한다.

박기훈) 돈 되는 인간들꺼 다 빼돌리는거 같은데 저인간이 진짜

박동훈) 아 그만해 그만하면 되잖아 그럼

박기훈) 반띵하기로 햇단 말이야

박동훈) 아 미친. 너 열개만 하고 그만해

박기훈) 아까 열개 넘었어

박동훈과 박기훈은 그만하라고 돈을 갖고 싸우고

형수가 이를 이상하게 쳐다본다가 다가온다.

이를 발견하고 박상훈이 말린다.

박기훈) 아 들켰어

하고는 도망가고

형수가 축의금 테이블을 보고 돈가방을 찾는다.

박동훈을 보며 형수) 이거 머예요

박동훈은 말을 못한다.

 

#30. 결혼식장 계단

형수는 형을 데리고 계단으로 내려간다.

조애련) 조용히 해 내려오라고

조애련의 손을 뿌리치며

박상훈) 야 그게 어떻게 절도야 딸결혼식에 애비가 축의금 챙기는게 그게 어떻게 절도야

조애련) 그니깐 절도가 되는지 안되는지 경찰서 가서 따져보자고

박상훈) 막말로 결혼식 끝나고 축의금 남으면 당신이 나 반반 나눠줄꺼야

조애련) 머? 반반? 허 남을까봐 그러니 요만큼도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남을까봐 그랬어

박상훈) 왜 보태준거 없어? 내가 오백이나 보탰자나

조애련) 그 꼴랑 오백 그것도 서방님이 보태준거지 내가 모를줄 알고

박상훈) 그게 어떻게 동훈이 돈이야 진짜 내가 동훈이 결혼식 때 얼마나 냈는데

조애련) 이백 이백 보탰자나. 그래 동서 결혼식때 이백 보태고 니 딸 결혼식때 오백 받냐 그게 형이 할 짓이냐

계단 문을 닫는다.

박상훈) 안들리게 그럼 오백이 작냐

 

#31.결혼식장 바깥. 동훈과 어머니 기훈이 있다.

변요순) 너까지 거기껴서 왜 그래

박기훈) 작은 형은 몰랐어

변요순) 가. 괜히 잇다 니 형수 불똥튀지 말고 가

박기훈) 아 뷔페는 먹고가야지

변요순은 신발을 벗어 던진다.

박기훈) 아 쪽팔리게 진짜

변요순) 쪽팔린거 아냐 쪽팔린거 알아

박동훈이 엄마 신발을 가져다 준다.

변요순) 가.

박동훈) 먼저 가요. 형 데리고 갈게

가는 엄마모습 보다가 시간을 체크하는 박동훈.

 

#32. 바닷가.

바닷가에 도준영대표와 강윤희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강윤희 ) 너 빨리 늙어라 나도 빨리 늙고

다 늙어서도 이렇게 남들 눈치보면서 살진 않겠지

올라고 싶을 때까지 빨리빨리 올라가보고 다 털고 시골로 내려가자

지금 가자면 너  안갈꺼자나

도준영 대표) 너는?

강윤희) 나도 안갈꺼고 지조 없자나

햐. 나이 마흔 넘어서 아직도 젊다고 말하게 될줄 몰랐다.

이십대 때는 아줌마들 보면 저런 나이에 저런 얼굴로도 사랑을 하나 싶었는데

도준영 대표) 아직 젊어 우리

도준영이 뒤에서 강윤희를 안는다.

멀리서 등대와 함께 컷.

 

#.33 엄마 집

삼형제가 중국 배달음식에 소주를 마신다.

박상훈) 퇴직하자마자 그래도 여기저기서 같이 일해보자는 얘기가 많았는데 개털됐다는 소문이 돌았는지 어떻게 한 놈도 연락이 없다.

사람 만나서 일 좀 해보려 해도 커피값이 잇어야 만나지 커피값좀 벌어보겟다고 탈 결혼식에서 개망신만 당하고

박기훈) 머 스릴은 있었어

박상훈) 회사에서 두명 왔다. 22년이나 다닌 직장에서 달랑 두놈. 이 상노무 새끼들

박기훈) 형 인생을 돌아봐야 되는 거야. 안 온 사람 욕할게 아니고

박상훈) 나한테 받은 놈들은 와야 될거 아니야. 22년 동안 돌아다닌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이 얼만데

박기훈) 아 엄마 장례식때 다 몰아서 오겠지

엄마가 방에서 나오며

변요순)언제냐 내 장례식

다 당황하며

박기훈) 아 뿔어요. 얼렁 드쇼

변요순) 날짜 나오면 알려주라 눈치 없이 날짜 넘기지 않게

박기훈) 아 괜히 노인네

칼이랑 바구니 들고 나오며

변요순) 동훈이 넌 얼렁가 걔네들이랑 어울리지 말아 물들어 너까지 이집구석 들어와 사는 날에는 이애매 죽는 날인줄 알고

박기훈)아 또 무섭게 칼을 들고 그래요

짜장면 보며) 아 이거 안먹어요?

엄마는 아파트 앞 텃밭에서 파를 다듬는다.

박상훈) 동훈이 너 어떻게든 회사에 꼭 붙어 잇어야 된다. 엄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불쌍한 우리 엄마 장례식때 화환이라도 제대로 받게 꼭 쪽팔리지 않게 문상객 채우려면 어떻게든 엄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회사에 꼭 붙어 잇어야 해

회사에서 짤리는 순간 너 바로 나 된다.

박기훈) 허허허 어 무섭다. 오우 공포다. 회사에서 짤리는 순간 너 바로 나 된다. 허허허

박상훈) 웃지말고

박기훈) 아 불쌍한 삼형제

박상훈) 왜 삼형제야 이씨 얘가 왜 불쌍해

박기훈) 햐 난 이상하게 엣날부터 둘째 형이 젤 불쌍하더라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쪽으로 확 기울어 사는 인간. 젤 불쌍해.

박동훈) 지랄하.. 한숨 쉰다.

 

#.34 동훈의 집

박동훈은 냉장고에서 반찬과 꺼내 술과 함께 마신다.

강윤희는 빨래거리를 정리하다가

강윤희) 결혼식은 잘 치뤘어?

박동훈) 잘 치르고 말고 할게 머있어

강윤희) 음식은 괜찮았어?

박동훈) 뷔페는 다 똑같지 머

강윤희) 나 안왔다고 머라고 안 하셔?

박동훈) 말없이 소주만 마신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으며 깊은 숨을 쉬며 보다가.

강윤희) 계란찜 해주까

 

#35 안전진단 현장. -0추운 겨울날-

드론 시동이 안 걸린다.

박동훈) 야 왜 그래

여형규) 너무 추워서 안되는거 같은데요.

난감한듯 쳐다보다 일동 다 높은 탑을 바라보고 한숨

높은 위로 계단 타고 올라가는 박동훈과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비춘다.

박동훈) 폭 0.545m rlfdl 700 다음은 배관상태 점검할께

밑에서 직원들은 기계를 보면서 체크한다.

송과장) 간격 굵기 도면하고 일치합니다.

박동훈이 이 금 간 곳으로 더 올라가고 수치 재려고 기계밀다가 기계를 떨어뜨린다.

기계는 은 곳에서 낙하하며 산산히 부서진다.

다들 놀라면서 쳐다본다.

박동훈은 가쁜 숨을 몰아쉰다.

 

#36 회사 엘리베이트 앞

박동훈) 정리해 난 상무님 방 들렸다 갈게

설계 팀을 지나가며 옛 기억하는 박상훈

예전 설계하던 근무시절이 보여진다.

안전진단 팀으로 돌아오며 착잡해 한다.

 

#37.. 탕비실

냉장고에서 커피를 마신다. 코티카ppl

우편정리하는 이지안을 바라본다.

박동훈) 무당벌레는 그냥 죽이기 그렇지 않나?

어디까지 죽여봤어?

이지안) 사람

박동훈) 미안하다 말 시켜서

 

#38. 도준영대표실 안

윤상무) 대표이사 재신임투표까지 두달도  안 남았습니다. 5:5로 정확히 표 갈린거 저쪽에서도 다 아는데

이렇게 맥 놓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우리쪽 사람 한명이라도 커덩 짤리는 날엔. 솔직히 박상무 그 인간 누구하나 자르려고 마음 먹으면

없는 비리도 만들어서 자를 인간이예요. 제가 그 인간 입사 동깁니다. 눈빛보세요.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벌써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저쪽에 젤 만만한 사람 잘라내고 그래서 5:4로 만들어 놓고 우리쪽 사람 박아서  6:4로

도준영대표 )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움직일 땐 이왕이면 젤 쎄고 젤 골치아픈 사람을 자르는게 낫지 않나요

윤상무 ) 당황해하며. 대답을 못한다.

 

#39. 윤상무 방

전화하며.

윤상무) 난데 자네회사하고 우리 회사하고 공생관계 맞지 좀 도와줘야겠는데

 

#40. 회사밖으로 나온 박동훈

카페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변요순) 니 형. 분식점이라도 내 줘서 월 백이라도 벌게 해야지 저러고 더 냅뒀다간 완전히 못쓰게 될거 같어

기훈이야 워낙 이미 내놓은 팔자라 없어도 잘 사는데 상훈인 못 살어. 망가져 사람.

집 담보로 돈 좀 빌려볼까 하는데 니가 해준 집이니 니 허락 받는게 순서 일꺼 같아서 한 오천만 빌려보자.

박동훈) 융자낀 일억 삼천짜리 집에 누가 오천을 대출해줘요

변요순) 안되냐

박동훈) 집은 있어야 되잖아 집은 건들이지 마요

변요순) 그거야 그렇지만 자식이 저러고 있는데

박동훈) 그 수위는 죽어도 하기 싫대요?

변요순) 그것도 영종도까지 가야 자리가 있단다.

 

#41.회의실 ppt보며

윤상무) 서울시내 알짜배기 땅에 대지 삼만평 노다지 인데 십년째 안전진단검사를 통과를 못해서 재건을 못하고 있는데야. 

집주인들은 부글부글 끓을대로 끓었고 시청은 시청대로 눈에 불 켜고 주시할꺼야

결론이 어떻게 나든 그 불똥은 우리가 다 뒤집어 쓸건데

어느팀에서 할래

1팀 진단하고 있는 건물 몇 건이야?

1팀) 24건 하고 있습니다.

2팀)22건이요

3팀)15개 입니다.

윤상무) 젤 적어 일이 적어 박부장 설계팀에 잇다와서 일이 서툴러서 그런거 아니야

박동훈) 저희들이 맡고 15건 저부 큰 건입니다. 57층 빌딩에 대형쇼핑몰에 원전까지

윤상무) 시끄러 가만 있어봐.

전화받으며 응. 아니 그래 큰거 큰거 다섯개  오케이 오케이

3팀 잘할 수 있어? 믿어도 돼?

3팀 난감해 한다.

윤상무) 음음응

 

#42.마트

기저귀등 물건을 사는 이지안을 발견하는 박동훈

박동훈은 소주를 사고

돈이 모자라서 홍시를 빼는 이지안을 보며 홍시를 사서 마트 밖으로 이지안을 쫓아 간다.

 

#43. 마트밖

둘러봐도 이지안은 없다.

 

#44. 이지안 집 대문 앞

이광일이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려고 한다.

이지안) 내가 말 했는데 내공간에 들어오는거 싫어한다고

이광일) 나도 말했는데 니가 싫어하는 짓만 한다고

이광일이 들어가려고 하자

이지안) 하지 말라고

둘이 몸 싸움을 시작하고 이지안이 계속 맞는다.

이광일) 야 니인생은 종쳤어 이년아 넌 평생 내 돈 못 갚을꺼고 평생 나한테 시달리면서 이자만 갖다 바치다가 뒤질꺼다 이년아

질질짜면서 죽여달라고  빌어봐라 이 미친년아 내가 죽여주나

이지안 웃는다

이광일) 웃냐

이지안) 너 나 좋아하지

이광일) 머

이지안)  내 뒤까지 찾아와서 쫓아다니고 복수라는건 개 뻥이야 그지

이광일) 용감하다 이 미친년 이건 죽여달라는 거지

 

#45. 이지안 집 안

할머니를 옮기는 이지안

커피 믹스를 두개를 타면서 피를 닦는다.

후후 불면서 커피믹소를 마시지만 기침이 난다.

뒷모습을 비춘다.

 

#46. 삼안E&C 사무실

다들 무언가를 보며 웅성거린다.

정채령) 재 머니

도준영 대표까지 지나가다 본다.

이지안이 선글라스를 쓰고 영수증 정리중이다.

 

#47. 회사 로비

퀵서비스원이 로비를 지나 사무실로 들어온다.

퀵서비스) 여기 박동훈씨 자리가 어디예요

여자직원) 저기 끝자리요

퀵서비스) 박동훈씨? 배달입니다.

서명 좀 부탁드립니다.

박동훈) 예, 사인패드를 주며 )여기 잇습니다

퀵서비스)  수고하세요

발신없는 봉투를 뜯어보는 박동훈

상품권을 보며 놀라 얼어버린듯, 눈치 채이지 않게 주섬주섬 책상 서럽안에 끼어 넣는다.

주위를 둘러보다 선글라스를 쓴 이지안을 발견한다.

보는건지 아닌건지 알수 없지만 둘은 서로를 바라본다.

다시 바라봐도 박동훈쪽을 주시하는 이지안.

박동훈은 퇴근시간이 지나고 다들 퇴근할때까지 업무중이다.

김대리) 부장님, 퇴근안하세요?

박동훈) 먼저 들어가

김대리) 들어가보겠습니다.

송과장) 갑니다. 수고하십시오.

다들 퇴근한 자리에 이지안만이 사무실에 남았다.

박동훈은 눈치를 보다 아무도 없음을 알고 다시 책상 서랍을 열려고 하는데

이지안이 서랍을 무릎으로 막고 말한다.

박동훈은 핸드폰을 하는 척한다.

이지안) 밥 좀 사주죠. 배고픈데 밥 좀 사주세요.

 

# 48. 식당안

국밥을 먹고 잇는 이지안과 박동훈

이지안은 선그라스를 쓴 채 밥을 먹고 박동훈은 불편한듯 밥을 남긴다.

초조한 모습의 박동훈

이지안은 계속 먹기만 한다.

박동훈) 다 먹었어?

이지안) 소주 한병씩만 하죠

박동훈) 아 오늘은 내가 일찍 들어가봐야..

나가버리는 이지안

 

#49. 술집 안

주위에서 선그라스 쓴 이지안을 흘깃거리며 본다.

박동훈) 거 어두운데

이지안은 선글라스 벗어 멍든 눈을 보여준다.

박동훈) 헤어져. 쌔고 쌘게 남잔데 머하러

이지안) 여자 패 본적 있어요?

박동훈) 없어

이지안) 한번도

박동훈은 외면한다.

어떤 느낌인가 물어볼가 했더니

계속 술 마시며 박동훈은 이지안의 발목을 본다.

박동훈) 춥지 않나? 발

긴 양말 없어?

술을 급히 계속 마신다.

이지안) 머 급한 일 있어요?

지나가다 박기훈이 술집안에 형과 이지안을 발견하고 문자를 보낸다.

 

문자- 누구야 옆에

박동훈이 문자를 보고 돌아보다 동생을 확인하고 난감한 표정이다.

 

#50. 술집 앞으로 나오며

이지안) 오늘은 그냥 집에 들어가세요.

이지안은 가고 박기훈과 박상훈이 숨어 잇다 나온다.

박상훈) 야밤에 선그라스 세다.

박기훈) 누구야

박동훈) 가.

박기훈) 누구냐고

박동훈) 회사 직원이야

박기훈) 원래 회사직원이랑 나란히 앉아서 술마시고 그래  단둘이? 

박동훈) 그냥 얘기했어 얘기

박기훈) 어디가는데

박동훈) 회사 들어가봐야 해

박상훈) 어 너너 회사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 밤새냐 둘이?

박동훈) 그냥 가라고 좀 신경질)

박상훈) 저 자식이 얻다대고 일른다 너.

 

#51. 회사 앞 검색대

검색대를 통과해 엘레베이터로 갔지만 공사중이다.

박동훈은 계단으로 가려하다 cctv실을 지나친다.

cctv를 보다가 지금도 찍히는 자신을 보다 흠칫 놀라 다시 돌아 나간다.

 

 

#52 박동훈 집

강윤희는 집에서 업무중이다.

박동훈 전화를 받는다.

박동훈) 어디야

강윤희) 집. 당신은

박동훈) 어 가는중 머 사가까

강윤희) 머

박동훈) 아무거나 당신 먹고 싶은거

강윤희) 없는데 당신 먹고 싶은거 사와

박동훈은 회사를 돌아보고 강윤희는 생각하다 하던 업무를 계속한다.

 

#53 삼안E&C 쓰레기 정리장

춘대는 쓰레기를 정리하다 이지안을 발견한다.

춘대) 꼭 해야겠냐

이지안) 뇌물이라 잃어버려도 신고도 못하는데 누가 먹든 무슨 상관이예요

춘대는 전기실 쪽으로 가서 장갑을 낀고 문을 닫는다.

전기 코드를 모두 내리고 춘대는 시간을 보고 이지안은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보안팀과 공사팀은 당황하고 체크하려 내려간다.

CCtv실 직원 1) 안받아?

CCtv실 직원 2) 내려가보자.

이지안은 그 사이 박동훈 사무실에서 봉투를 훔쳐 내려온다.

춘대는 시간을 확인하고 cctv직원이 내려온다. 춘대가 불을 켜고 

CCtv실 직원 2) 공사팀을 보며- 거기서 머 잘못 만진거 아니예요?

공사팀 직원) 아니예요 우리

 지안은 무사히 내려와 나간다.

 

#54. 박동훈 집

잠에서 깬 박동훈은 무슨 생각이라도 난 듯 벌떡 일어나서 출근한다.

 

#55. 삼안E&C

출근한 박동훈은 보안대에서 사무실로 들어간다.

정채령) 부장님 커피한잔 드릴까요?

박동훈) 어 고마워

박동훈은 자리에 앉아 서랍을 확인한다.

상품권 봉투가 없어진 걸 알고 샅샅히 뒤지지만 없고 설바을 빼다가 서랍장이

송과장) 왜 그러세요?

박동훈) 아니야 아무것도

다들 이상해하지만 박동훈은 계속 찾는다.

김대리) 머 잃어버리셨어요?

박동훈) 아니야.

계속 찾는 박동훈

이지안 자리를 바라보곤 어제 기억을 되살린다.

이지안이 출근하지 않음을 안다.

이지안 자리로 가는 박동훈

박동훈) 여기 여기 앉던 여자애 아직 출근안햇나?

정채령) 아 그 이지안씨요? 좀 늦나본데요

박동훈) 걔 핸드폰번호 불러봐

정채령) 아 저는 잘 모르겟구요 지안씨 번호 아는사람?

박동훈) 이지안 핸드폰 번호 아는 사람 없어? 아무도?

야 너희 이지안 번호 몰라?

아무도 모르자 이지안 책상을 뒤지는 박동훈

다들 이상하게 쳐다본다.

 

#56 윤상무 사무실

전화하며

윤상무) 난데  돈 보냈냐? / 알았어

다른 쪽  전화하며

윤상무) 돈 보냈대 제보메일 보내 익명으로 피씨방가서

 

#57 감사실

감사실 직원 1) 저 부장님, 잠시 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58. 박동운 상무 사무실에

감사실 직원이 들어가고 박동운 상무가 쳐다본다.

 

#59. 감사실 회의실

박동운 상무) 하  나한테 오천을 먹였다고? 계좌 확인은 됏나? 

감사실 부장) 현금이 아니라 상품권이라는 제보입니다. 어제 사무실에서 퀵서비스로 받으셨다고 .

박동운 상무) 그럼 cctv 확인하고 와

감사실 부장) 네 지금 확인중입니다.

감사실 직원) 없습니다. 네 알겟습니다.

퀵서비스 직원 한번 찾아봐주세요. 그 사람 팔로우 해주세요

 

#60. 박동훈 사무실

계속 전화 거는 박동훈부장.

사무실에 있는 cctv를 의식하며 밖으로 나간다.

 

#61. 계단실 옆cctv실을 보다 갈등하며 다시 엘레베이트를 타려다 감사실 직원의 급박한 상황을 보며 놀란채로  감사실 직원을 바라본다.

 

#62.  윤상무 방

전화하며) 윤상무  박동운 훈이 아니고 운. 누가 부장자르려고 오천씩이나 멕이냐고

햐. 그래서 박동훈 한테 보낸게 확실해.

안경을 벗고 괴로워한다.

 

#63. 도준영 대표 방

윤상무)  박동운 상무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죄송합니다.

도준영) 그냥 박동훈부장한테 온걸로 하죠. 후배가 대표이사 되면서 껄그러워진 관계때문에 안전진단으로 밀려났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 직장에 오래 다닐순 없겠다. 돈이나 챙겨 나가자. 얼추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요?

윤상무) 아.. 네.. 네!(화색하며)

도준영) 긴장하지 마시고 괜찮아요. 박동훈 부장 그렇게 정리합시다.

 

#.65 박동훈 사무실

감사실 직원이 온다.

감사실 직원 1,2) 박동훈 부장님 잠시 같이 가시죠. / 가시죠

박동훈) 아 지금 제가 누굴 좀 봐야 되는데

감사실 직원)  일단 가시죠

직원들 모두 일어난다. 손을 떼고 걸어간다.

웅성거리는 진단 3팀 직원들.

 

#66 엘레베이터 앞 

복도를 걸어나가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이지안을 발견한다.

박동훈) 이지안씨 이지안씨~

이지안은 무심히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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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드네요 ㅠ

그래도 화면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 수 잇을 거 같고

대본을 어떻게 쓰는지 조금은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첫 화에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다 깔아야 되니 두번째 세번째 보면서 더 얻는 바가 많아요~~

작가님 대단!

2화는 더 잼나요~~

앞으로도 끝까지 화이팅!!

 

헉 에피스드도 있네요~

 

#67 길거리

박상훈) 나는 나중에 아저씨 마을을 만들꺼야. 나같은 아저씨들만 사는 마을

박기훈) 여자 생겨서 탈출하는 놈들은 죽이고

박상훈) 당연하지 씨. 그런데 탈출을 안해 여자가 없다니깐. 여자가 안생겨. 어 남자들이 안심하고 살수 있는 마을 복잡하지 않는 서로 의지하고 라면 끓여주고

박기훈) 먼소리야

박상훈) 정말 단순하게 그냥 예를 들면 라면 먹자는 말은 그냥 라면을 먹자는거야

박기훈) 라면 먹자라는 의미말고 다른 의미가 머가 있냐고

박상훈) 그러니깐 너는 그냥 안심하고 우리 마을에 살면돼

형이 그  마을을 만들면 니가 통장을 해라 통장. 형이 투자를 받아야 되겠어~ 

박기훈)  으이 시

 

 

 

 

 

 

 

 

 

 

 

 

 

 

 

 

2018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본 나의 아저씨.

여운이 넘 깊이 남아 한편씩 다시 또 보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던 걸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다시 보니 못 본 것도 보인다.

조금 더 들어가서 대본을 재구성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든다.

 

오늘 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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